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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대한 소개

이 블로그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역사,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공간이다. 때문에 딱히 주제도 없고 화려한 그림이나 글도 없을 것이다. 다만, 신변잡귀식 수필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나라는 인간이 태어나서 이렇게 살다가 또 한 세대가 지는구나 하는 것을, 우연히 인터넷이라는 과학의 산물과 함께 태어난 시기에 디지털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여긴다.

 

또한, 이 블로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되짚어 보면서, 그간 쌓아왔던 지식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스로가 공부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여 갔는가를 더 많은 이와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 마디로 인터넷 자서전이다. 이 블로그의 테마는 크게 세 주제로 나뉠 것 이며, 언어는 4개를 왔다갔다 할 것이다. 먼저 모국어인 한국어, 그리고 우리가 가장 먼저 배우는 외국어이자 군대에서 열심히 썼던 영어 (US English), 제 3 외국어로 진절나게 공부한 일본어 (日本語),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쩌다 공부하게 된 독일어 (Deutsch) 다.

 

첫 번째 테마는 주로 학문에 관한 것이다. 내 인생의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면 그건 학문(Academia) 와 산업(Industry) 이다. 이건 나 뿐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 고민해왔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고민할 문제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진 않겠다. 나는 애초에 학문이 하고 싶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산업으로 오게 되었다. 물론 석사 (M.Eng) 까지는 땄으나 언젠가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서 열심히 학문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두 번째 테마는 일상이다. 대학생활, 오사카 교환학생 생활, 오사카 석사학위 생활, 오사카 직장인 생활을 중점적으로 적을 것이다. 현재는 일본에서 5년짜리 취업비자를 받고 대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으나, 언제 또 상황이 바뀌어서 다른 나라로 갈지 모른다. 내가 Industry 에서, 그리고 일본에서 어떠한 경험을 해왔는지를 자세히 남기려고 한다.

 

세 번째는 여행이다. 나는 여행을 정말 좋아한다. 여행은 나에게 새로운 도시를, 문화를, 사람을 만나게 해주며 늘 새로운 지식과 경험으로 나의 뇌가 늙어가지 않도록 해준다. 여행은 내 삶에 있어서 긍정적인 양분이며 내가 매일 새로운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이다. 단순히 어느나라 어느도시를 갔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 그곳에서 내가 어떤 것을 배웠고, 어떻게 그 지식들을 인생에 활용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싶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리고 가끔 자기전에 내 죽음과 사투를 벌인다. 우리는 모두 죽게 될 것이고 그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거기에 정작 자신이 세상이 흘러가는 과정과는 별로 상관없는 변방에 사는 인간 A 라는 사실 또한 인정하기 어렵다. 때문에 나는 이 블로그에서 나의 인생의 역사를, 그리고 내가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기록하려고 한다.